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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페더러, 신예 루플레프에 62분 완패…2003년 후 최단 시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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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19-08-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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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다윗 루플레프가 골리앗 페더러를 잡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가 러시아의 신예 안드레이 루블레프(22·70위)에게 경기 한시간만에 완패를 당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294만4천486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루블레프에게 0-2(3-6 4-6)로 패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자(7회) 페더러는 루블레프의 기세에 밀려 단 62분만에 경기를 내줬다.

1997년생으로 올해 22살인 신예 루블료프는 이 대회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와의 첫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ATP투어에 따르면 페더러는 2003년 시드니 인터내셔널(당시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에게 54분만에 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 62분 만의 패배는 이후 최단 시간 패배다.

페더러는 경기 후 "루블레프의 경기력은 매우 깔끔했다. 수비, 공격, 서브 모두 훌륭했다"며 "매우 어려운 경기였고 루블레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루블레프는 "페더러는 챔피언이고 전설이다. 이번 승리는 내 경력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승리"라며 기뻐했다.

루블레프가 ATP투어 1000시리즈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루블레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9위)와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53위)를 2-0(6-3 6-4)으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프랑스의 뤼카 푸유(31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서도 이변은 이어졌다. 미국의 매디슨 키스(18위)는 올해 윔블던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4위)를 2-1(6-1 3-6 7-5)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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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